주말 관객 수 정체…‘저 산 너머’ 10만 돌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개봉작 기근으로 주말 관객 수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23∼24일)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4만4천217명이었다.
직전 주말(16~17일)의 13만3천757명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그 전 주말(9~10일)의 14만9천463명보다는 적다. 관객 수가 크게 늘거나 감소하지 않는 것은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스오피스 1위도 재개봉작인 '위대한 쇼맨'이 차지했다. 주말 관객 3만3천118명을 동원했다.
2위는 같은 기간 3만658명을 동원한 대니얼 래드클리프 주연의 '프리즌 이스케이프', 3위는 1만3천204명을 동원한 프랑스 영화 '카페 벨에포크'가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한국 영화는 없었다.
다만 전날 기준으로 16위에 오른 '저 산 너머'가 개봉한 지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만 명을 넘었다. 이 영화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극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