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한인 입양인에게 마스크 37만 장 지원
정부가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 16만여 명에게 보건용 마스크 37만 장을 지원합니다.
외교부는 오늘(25일)부터 코로나 19 피해가 심각한 미국과 프랑스 등 14개 나라에 사는 한인 입양인에게 보건용 마스크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등이며, 입양인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 마스크 21만 장이 보내집니다.
나머지 16만 장은 그 외 13개 나라에 입양인 수 등을 고려해 배분됩니다.
외교부는 애초 이들 국가에 마스크 10만 장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국가별 수요 조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마스크 신청이 다수 이어진 점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 입양인의 약 70%가 1970~1980년대에 입양돼, 대부분 자녀를 둔 30~40대 연령층인 점을 고려해 입양인 자녀용 물량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관에 도착한 마스크는 각 공관 담당 지역의 40여 개 입양인 단체로 전달되며, 해당 단체에서 소속 입양인들에게 개별적으로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외 한인 입양인은 16만 7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11만여 명이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