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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하다가 살아 있는 아기새 봉투에 버린 인간 봤어요"

분리수거 중 봉투에 쌓여 있는 아기새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3일 '검은 봉지에 살아 있는 아기새를 꽁꽁 싸매서 버린 인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여성입니다. 지난 주말 외출 준비로 바쁜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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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그의 남편과 첫 째 아이는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간 상태. A씨는 둘 째의 수유를 끝내고 분리수거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광경을 맞닥뜨렸는데요. 남편이 분리수거장에 있는 쓰레기들을 모조리 꺼내서 뒤져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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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황스러웠는데요. 남편에게 "뭐하는 것이냐"고 했더니 딸이 "쓰레기들 속에서 삐약삐약 소리가 들린다"고 대신 답했습니다. 

그 순간, A씨 역시 희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온갖 쓰레기들로 뒤덮인 쓰레기 봉투에서 나오는 소리였죠. 

이들 부부는 황급히 해당 봉투를 열었는데요. 검은 봉지 안에 살아 있는 아기새가 탈진한 채 희미하게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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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놀란 세 사람. 아기새를 조심스럽게 꺼냈는데요. 아이 약병에 물을 받아와서 조금씩 먹였더니 그제서야 아기새가 고개를 들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A씨는 "살아 있는 새를 검은 봉지에 묶어서 쓰레기장에 버리다니 인간이길 포기한 괴물의 짓이냐"며 "이런 나쁜 짓을 한 인간 꼭 돌려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한 목소리로 아기새를 버린 사람을 비난했는데요. 안타까운 사연에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