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1.2% 올라 1990선…코스닥도 720선 눈앞

코스피, 24.47p 상승 1994.60 마감…카카오·네이버·엔씨 신고가
코스닥, 11.31p 오른 719.89 마감…환율, 7.2원↑ 124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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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이상 오르며 199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1.6% 오르며 720선을 눈앞에 뒀다. 미중간 갈등 격화 우려에도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 외 뉴욕 증시선물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7p(1.24%) 오른 1994.6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 376억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142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0.46%)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8.50%), 네이버(4.56%)는 종가 기준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LG생활건강 마저 제치며 시가총액 8위(우선주 제외)로 한단계 더 올랐다.

이밖에 삼성SDI(3.57%), LG화학(3.32%), 삼성바이오로직스(2.27%) 등도 상승했다. 엔씨소프트(2.78%)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1.36%)를 제치고 시가총액 12위에 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1.31p(1.60%) 오른 719.8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 6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9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0.51%)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3.50%), 씨젠(4.28%), 알테오젠(3.15%), 에이치엘비(2.15%), 셀트리온제약(2.0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5.97%), IT서비스(5.77%), 소프트웨어(5.3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 미국과 중국 마찰 우려를 반영했다"며 "미중 상황은 냉전을 언급하기 시작하는 등 당분간 마찰은 계속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홍콩 주식시장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미중이 마찰을 지속해도 지금처럼 1단계 무역협정 수호 의지를 피력할 경우 경제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2원 오른 1244.2원에 마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