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코리아 핀테크 위크 앞두고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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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전경 (사진=이동근 기자)>

온라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를 앞두고 보이스피싱을 체험하고 예방하는 체험관이 개설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오전 10시 핀테크 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을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체험관은 △체험마당 △기술마당 △참여마당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체험마당에서는 금감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신한은행에서 제작한 음성과 동영상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 대처사례 음성녹음과 피해금 환급 등 피해구제 절차 등을 안내해 보이스피싱 사고에 직면할 때 대처법 등을 제공한다.

기술마당에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안심송금서비스', 더치트의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 피싱아이즈의 '보이스피싱 방지 애플리케이션(앱)' 등 6개 기관·기업이 금융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이스피싱·금융사기문자 방지 앱과 기술을 전시한다.

이에 방문자들은 통화 중 보이스피싱 위험 알림 앱과 문자 발신자 표시와 사기위험 알림 앱,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권이 공동 구축한 은행사칭 대출사기스팸문자 차단 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마당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주관하는 '상식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보이스피싱·금융사기문자 방지 앱과 기술을 탐색하고 체험할 좋은 기회”라면서 “기술을 통한 '보편적 소비자 보호'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핀테크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특별세션과 온라인 전시,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