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 막아라"...청주시 지하수 방치공 찾아 복구한다

오염된 지표수, 농약 유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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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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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전경/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방치된 지하수 구멍 찾기에 나선다.

청주시는 12월까지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수 방치공’은 지하수 개발 과정에서 수질불량, 수량부족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방치된 관정을 말한다.

제대로 유지관리를 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은 관정 안에 설치된 관이 부식해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또 지표에 노출된 관정 입구로 오염된 지표수나 농약 등이 유입돼 지하수를 직접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한 번 오염된 지하수는 수질 회복이 어렵다. 청주시는 발견한 방치공은 원상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최근 2년간 원상복구 의무자(소유자)가 불분명한 방치공 6곳을 직접 원상복구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관정 10곳에 대해서도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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