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눈물 회견'에…민주당 "정의연이 풀어야…"
"李 할머니 문제제기 안타깝고 송구"
윤미향 거취엔 "검찰 수사 지켜보고"
by 김경필 기자입력 2020.05.25 16:3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5일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이 되는 윤미향 당선자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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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쯤 발표한 강훈식 수석대변인 명의 브리핑에서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을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후신인 정의연의 활동에 대한 이 할머니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또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 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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