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정대협, 배고프댔더니 '돈없다'"
by 유종헌 기자입력 2020.05.25 16:19 | 수정 2020.05.25 16:3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7일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정의연의 회계 투명성과 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이다.
이날 이 할머니는 “생명을 걸고 끌려간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이 쭉 이용해 왔다”며 “무슨 권리로 이용하나”라고 했다. 시민들에게 후원금을 모금한 뒤에 ‘배고프다’고 말하자 정대협 관계자들이 “돈 없다”고 답했다는 일화도 털어놨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향해서 “자기 사리사욕을 차리고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를 나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용수 할머니의 주요 발언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