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라질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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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세계 2위 국가.. 방역위해
미국 시민권자는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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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카=AP/뉴시스]지난 21일 브라질 마리카 소재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2020.05.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백악관이 남미 최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 국가이며 세계 2위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로부터의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발표했다고 AP통신과 CNN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공보관은 24일 저녁(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이 번 금지령이 지난 14일 동안에 브라질에 있다가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모든 외국 국적자들에게 해당된다고 밝혔다.

매커내니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영국, 유럽, 중국 등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한 지역으로부터의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 주에 이미 브라질에도 비슷한 금지령을 내릴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이미 34만7000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감염환자를 가지고 있다고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센터가 밝혔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도 2만2000명을 넘어서 세계 5위에 이른다.  미국의 9만7000명 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