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다툼 50대 남성, 60대 여성의 흉기에 찔려 숨져

경기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아래층에 사는 60대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양경찰서는 위층 남성과 층간 소음으로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A씨(67·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에서 층간 소음에 화가 나 위층에 살고 있는 B씨(51)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지인은 이날 B씨를 만나기 위해 사건 직후 빌라를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