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40일만에 컴백 전소민, ♥양세찬 놀리기 꿀잼. 투명광수의 귀환 [SS리뷰]
by 박효실[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건강문제로 잠정하차했던 배우 전소민이 40여일만에 다시 SBS‘런닝맨’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전소민은 병문안차 들른 동갑내기 러브라인 양세찬, 티격태격 남매케미 이광수와 모처럼 환담 속에 한층 건강해진 얼굴로 웃음을 줬다. 전소민은 오는 31일 방송에서 본격 컴백 예정이다.
24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양세찬과 이광수가 ‘전소민 하우스’에 초대됐다.
꽃다발을 든 양세찬과 덩달아 따라온 이광수가 현관 앞에서 쑥쓰러움에 어쩔 줄 몰라하는 가운데, 집안에서 인터폰을 든 전소민이 “야, 너 뭐야”라며 하이텐션으로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자 양세찬은 “벌써 지친다”며 긴장해 웃음을 줬다. 전소민은 양세찬을 보며 반갑게 웃었지만, 이광수에게는 “왜 온거야, 여기?”라고 정색했고 이광수는 “이럴 거면 나 왜 왔냐. 그냥 등신대를 세우지”라며 투덜댔다.
양세찬에 대한 ‘몰빵’ 관심과 이광수에 대한 ‘몰빵’ 무관심은 집안에서도 이어졌다. 집에 들어온 양세찬은 전소민 앞에서 어쩔 줄 몰라했다. 넓은 소파를 두고 바닥에 앉아 눈치를 살피자 전소민은 “너 왜그래? 매일 여기 눕잖아”라며 놀렸고, 이광수는 두 사람만의 세계에 “나 그냥 갈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뭔가 먹을 것을 찾으려는 전소민이 냉장고를 뒤지자 양세찬은 “이거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되겠다”면서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어버리려고 했다. 이에 광수는 “세찬아, 이게 (전소민집) 방탈출 게임이 아니야. 빨리 먹고 나가자고?”라며 양세찬의 본심을 저격했다. 이에 전소민은 “그럼 가서 포장해오자”라고 했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전소민은 ‘답정너’ 당번 이광수를 지목했다.
이광수가 나간 뒤 단 둘만 남자 더욱 어색해진 양세찬은 “어색하다. 광수형 오늘 안왔으면 나 얼굴 새빨개져서 아무 것도 못했을 거다”라고 했고, 전소민은 “왜 새빨개져? 나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라며 훅 치고 들어와 양세찬을 당황시켰다.
이에 양세찬은 설거지라도 하겠다며 주방으로 뛰쳐나갔고 전소민은 싱크볼에 물이 많이 튄다며 굳이 앞치마를 해주려 했다. 이에 양세찬은 전소민을 피하면서 “소민아. 이게 우결이 아니야. 이거 런닝맨이야”라며 절규했다. 전소민은 “나도 싫다”면서도 뒤에서 끈을 묶어줘 웃음을 줬다.
이어 “우리집에서 설거지 하는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면서 인증샷까지 찍었다. 설거지 후 다시 죄인처럼 바닥에 쭈그려 앉았던 양세찬은 어색한 타이밍에 이광수가 오자 “잘 왔어요 형”이라며 반가워했다.
광수가 사온 간식을 앞에 두고 앉은 전소민은 “아프고 나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수가 국물을 먹어보라고 권하자 전소민은 “나 지금 말 많아? 먹고 닥치라고?”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대체 어디가 달라졌단 거냐”라며 폭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서는 형광색 티셔츠를 입은 전소민이 컴백한 모습과 함께 ‘의문의 연쇄 아웃사건-구전마을의 비밀’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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