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누적확진자 총 237명…6차감염 1명·5차감염 7명(상보)

인천 학원강사·코인노래방·돌잔치 거쳐 5차·6차감염
강서구 미술교사·원어성경연구회 등 지역발생 확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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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일 낮 12시 기준 237명으로 집계됐다.

6차감염 1명, 5차감염 사례가 7명 발생했고, 이태원 클럽 외 교회에서 감염된 확진자 수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37명이고, 5차 전파 7명, 6차 전파 사례 1명 등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12명,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에서 발생한 사례) 등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클럽 방문 96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 141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28명, 19∼29세 124명, 30대 35명, 40대 22명, 50대 16명, 60세 이상 12명이다. 성별 현황은 남성 183명, 여성 54명이다.

또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코인노래방을 거친 확산이 부천 돌잔치를 통해 5차·6차감염으로 이어졌다. 돌잔치를 다녀온 광진구 13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중랑구 18번·5차 감염)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랑구 18번 확진자의 남편(중랑구 19번·6차감염)까지 확진된 것이다.

5차 전파 역시 돌잔치 관련 광진구 13번 확진자가 다녀온 식당을 통해 식당 근무자·손님 등을 포함 7명까지 확진된 상황이다. 아울러 이태원 클럽 외의 확진자들도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미술학원 강사 1명(영등포구 31번)과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이 확진돼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시작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 의정부 주사랑교회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8명이다.

대구 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를 거쳐 목사와 신도, 주변 상인까지 총 8명이 연쇄감염됐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