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종 “약먹어 기억 안나”…다녀간 병원·약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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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 최신종(1989년생, 만31세)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2020.5.21/뉴스1

전주·부산 실종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이 범행할 때 약물을 과다복용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경찰이 최신종의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범행 전 다녀간 병원과 약국을 압수수색했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신종이 체포 되기 전 다닌 병원과 약국 전부를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최신종은 지난달 17일 붙잡힌 후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우울증약을 먹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피했다.

하지만 최신종의 아내는 “내가 먹고 있는 우울증 약은 줄지 않았다”며 최신종과 상반된 진술을 했다.

이에 경찰은 최신종 진술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의료기록을 모두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 등에서 최신종이 다녀간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로 다른 범죄 혐의점이 있어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