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빅3 분야 지원사업에 456개 기업 몰려…평균 경쟁률 3:1
중소벤처기업부는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사업 2차 모집'에 총 456개 기업이 신청해 평균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4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 98개사를 1차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추가로 150개 내외 기업을 꼽아 올해 총 250개사를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 신청현황을 보면 바이오 분야 293개사, 미래차 분야 111개사, 시스템반도체 분야 52개사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신청했다. 이 중 바이오 분야에 가장 많은 293개사가 신청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K-바이오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SoC(시스템 온 칩) 분야의 첫 해외 자상한 기업인 Arm사의 설계패키지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20개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요건 검토를 진행한 뒤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분야별 주관기관에서 기술성과 혁신성 평가를 진행해 지원대상 기업을 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기업은 3년 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연구개발(R&D) 자금을 비롯해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기술보증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소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경필 중기부 미래산업전략팀장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빅3 분야에 신청한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빅3 분야는 신시장 창출과 더불어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선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