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아크로 브랜드 달고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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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14:38 | 수정 2020.05.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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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완공 후 예상모습.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새로운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로 바뀔 예정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저디(JERDE)가 설계를 맡았다. 저디는 일본을 대표하는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의 설계를 담당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방배 삼익아파트는 408가구 규모로 지난해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과정에 단독으로 응찰한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03년 구입한 사실이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조국 전 민정수석은 이 아파트 전용면적 151㎡ 한 채를 보유 중이다. 이 평형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9월로 당시 20억5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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