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용수 할머니 "생명걸고 끌려간 위안부, 정대협이 팔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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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14:47 | 수정 2020.05.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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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기자회견 이후 생각지도 못한 것이 많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가 지난 7일 정의연을 이끌던 윤 당선인의 일본군 위안부 성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첫 폭로 이후 18일 만에 열린 두 번째 회견이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대표로 있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관련해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녔다"고도 했다.

이 할머니는 당초 대구 남구의 한 찻집을 회견 장소로 정했으나 취재진이 이날 오전부터 대거 몰리면서 주변이 혼잡해지자 장소를 수성구의 인터불고호텔로 옮겼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도 예정됐던 오후 2시를 넘긴 2시 40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윤 당선인이 사전 약속 없이 만나러 온 후 심적인 충격을 받고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회견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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