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지역구 청년들과 입법 간담회 가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입법정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구는 물론, 그 외 국민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체감형 입법 활동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그 첫 일정으로 태 당선인은 23일 강남갑 지역구에서 청년 20여명과 '태영호와 함께하는 입법정책 프로그램(태입프1기, 강남청년들)'을 진행했다. 첫 모임에 참석한 청년들은 4개조로 나누어 우리 사회, 지역별 이슈나 문제점, 제도개선 사항, 민원사항, 실생활에 불편한 사항 등에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청년들은 1세대 1주택 종부세 면제, 1세대 1주택 종부세 부과기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등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청년은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 집 한 채 마련하고, 이제 은퇴 후 40년 넘게 살아온 집에서 노후를 보내려 하는데, 소득도 끊긴 마당에 강남이라는 이유로 징벌적 성격의 과세를 하는 것은 시장경제원리에 반한다”고 애기했다,
이밖에, △대학원생 처우 개선 △갑질 방지 대책 △각종 사기범죄 대책 △탈원전정책 백지화 △민식이법 보완 필요성 등 사회 전반 이슈에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태 당선인은 이 날 청년들로부터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21대 국회에서 첫 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태 당선인은 “실생활에 법률 아이디어는 국민에 의해 직접 나온다”면서 “기성 정치인들이 청년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입프1기, 강남청년들' 두 번째 모임은 각 조별로 6월 1주~2주 사이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역 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태입프2기,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도 계획 중에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