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컷]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홍콩 반중국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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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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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진압되고 있다./AFP연합뉴스

홍콩 시민들이 다시 중국 정부의 통제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24일 홍콩 시내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며 우산을 들고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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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시위대 참가자들이 중국공산당은 하늘이 망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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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우산을 들고 시위하고있다. 지난 2014년 이후 홍콩 집회에서 우산은 저항의 의미다. /AFP 연합뉴스

홍콩 시위대에게 우산의 의미는 지난 2014년 8월 홍콩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도중 경찰이 발사한 최루가스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우산을 방패삼아 막은 후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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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집압경찰이 한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고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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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경찰이 해산을 요구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홍콩 의회에선 27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모독하는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법안을 심사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이전에 열린 홍콩 시위에서 시민들이 중국 정부에 저항하는 의미로 오성홍기에 낙서하거나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이를 처벌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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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홍콩 집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표지판을 뽑아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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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도심에서 열린 보안법반대집회에서 경찰이 시위대가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를 해체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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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홍콩 도심에서 열린 반 국가보안법 집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류가스를 터뜨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날도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맞섰지만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는 경찰에 연행되거나 도망가다 다치기도 했다. 시위대들은 ‘홍콩독립(香港獨立)’이나 “하늘이 중국공산당을 망하게 할 것”이라는 뜻의 ‘천멸중공(天滅中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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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위로 홍콩의 한 쇼핑가에서 한 미화원이 시위대가 깨뜨린 유리를 청소하고 있다./ AF 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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