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 추가 사망"…충격적인 분석 결과 나온 리버풀-AT마드리드 경기
영국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수십 명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를 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현지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내용의 NHS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3월 11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이날 관중석에는 리버풀 팬 5만 2,000여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000여명의 팬들이 모였는데요. 해당 경기는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치러진 마지막 경기였죠.
이와 관련,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은 당시 스페인 내에 약 64만 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 내에서는 10만 건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경기장에 모인 팬들로 인해 유럽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지게 됐다는 게 NSH 보고서의 내용. 이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41명 수준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 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3,000명의 아틀레티코 팬들이 안필드로 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명백한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 명을 넘었고 총 사망자도 2만 8,0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국도 누적 확진자가 25만 명에 사망자는 3만 6,000여명을 넘은 상태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