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군 복무 대신할 제조·연구인력 1만6500명 배정
병무청, 내년 병역지원 인원배정 관보 고시
by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병무청은 기업 등에서 군 복무를 대신할 2021년도 병역특례자 선발 규모를 전년과 동일한 1만6500명으로 확정했다.
병무청은 25일 2020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2021년도 인원 배정 기준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하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인력지원 규모는 △산업기능요원 1만3000명(보충역 9000명 포함) △전문연구요원 2500명 △승선근무예비역 1000명 등 총 1만6500명이다. 전체 인원은 올해와 동일하다.
산업기능요원은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능인력 지원을 위해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 위주 배정 기조를 이어간다.
전문연구요원은 올해와 동일하게 중소기업부설연구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국가 중점 육성산업 분야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승선근무예비역은 국가필수선박을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승선근무예비역의 인권침해 등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선 인원배정을 제한한다.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6월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