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확진 학생 17명 모두 학원강사에 감염…고3 66개교 정상등교
by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지난 20일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66개교를 포함해 인천지역 125개교가 25일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고3 학생 등교가 중단된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등 5개구 66개 고교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위험도가 낮고, 만의 하나 확진자가 일부 발생하더라도 방역당국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등교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학교는 전원 귀가조치하고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고3 확진자가 다녀간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 수강생 129명과 코인 노래방 등이 있는 미추홀구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 843명도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지역에 다니는 초·중·고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학생 확진자 전원은 지난 2일과 3일 이태원 킹클럽을 다녀온 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에 의해 감염됐다.
인천교육청은 학원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고3 학생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또 다른 고3 학생의 여동생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학익2동에 사는 ㄱ양은 고1 학생이다.
인천교육청은 이날 고3 등교에 이어 오는 27일 고2와 중3, 초1~2학년과 유치원생들도 현재까지는 정상 등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