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원치료중이던 철원 89세 남성 숨져…강원도 내 3번째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치료중이던 강원 철원군 지역주민 1명이 25일 사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9분쯤 강원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철원 7번 확진자 ㄱ씨(89)가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ㄱ씨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확진자가 출입한 철원의 목욕탕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강원도 내에서는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속초, 삼척, 횡성, 영월, 철원, 인제, 양양 등 11개 시·군에서 모두 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4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