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온라인 콘서트 성공…"전 세계 팬들, 한눈에 담았다"
[Dispatch=구민지기자] '동방신기'가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동방신기는 지난 2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TVXQ! – Beyond the T)를 개최했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동방신기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다이내믹한 AR 효과와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동방신기는 총 14곡의 셋리스트를 준비했다. '주문', '라이징 선'(Rising Sun), '이것만은 알고 가' (Before U Go), '왜'(Keep Your Head Down)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특별한 AR 연출이 돋보였다. '왜' 무대에서는 헬리콥터가 화면을 뚫고 나올 듯 움직였다. '라이징 선'에서는 아지랑이, '아스와 쿠루카라'는 고래가 등장해 눈을 사로잡았다.
'맥시멈'은 동양적인 느낌의 궁궐을 배경으로 했다. 곡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안드로이드'는 무대에서 선보인 기계 도시 등 실감나는 LED 배경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유노윤호는 '팔로우'(FOLLOW)로 치명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최강창민은 '초콜릿'(Chocolate)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동방신기는 글로벌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인터랙티브 코너를 통해 다양한 국가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위 아 티'(We are T)라는 구호를 외치는 챌린지에도 성공했다.
유노윤호는 "공연이 오랜만이라 저희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 전 세계 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다"며 설레는 감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팬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최강창민도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니까 여러분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압도적인 인기였다. 공연 직후 트위터에서 '#TVXQ_BeyondLIVE' 해시태그가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칠레, 페루, 싱가포르 등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욘드 라이브'는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앞서 슈퍼엠, 웨이션브이,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등이 공연을 펼쳤다. 오는 31일에는 슈퍼주니어가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