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분기 침체…2분기에 22% 역성장 전망

1155조원 규모 2차 추경 검토…27일 각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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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일본 도쿄 스가모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재무 기반 안정을 위해 100조엔(약 1155조원) 이상의 제2차 보정예산(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2020회계연도(2020년4월~2021년2월) 2차 보정예산은 일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발표했던 117조엔(약 1351조원)의 추경예산에 뒤 이은 것으로 오는 27일 각의(국무회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정예산은 일본정책금융공고(JFC·일본 정부가 출자한 정책금융기관)와 민간의 실질 무이자 무담보 대출 확충 등에 60조엔이 쓰인다. 또 부실기업 자본 지원을 위한 15조엔 규모의 새 프로그램 도입 등 27조엔은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일본 경제는 지난 분기에 경기후퇴(2분기 연속 역성장)에 빠져들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분기(4~6월)에는 22% 역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본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했으며, 25일 회의를 열고 도쿄도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지난 26일 취재진과 만나 "일본 경제가 극심한 상태여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