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감자' 브래들리, '인절미' 청아…마약탐지견 16마리 일반 국민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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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09:35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오는 6월 마약탐지견 16마리를 일반 국민에게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민간 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국민에 분양되는 마약탐지견/관세청

이번에 분양되는 견종(犬種)은 래브라도 리트리버(12마리)와 스프링거 스파니엘(4마리)로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은 물론, 현장에서 탐지견과 함께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핸들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게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측의 설명이다. 조은정 국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 시작돼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됐다. 이번 민간분양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https://cti.customs.go.kr/hpk/main.d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국경관리연수원 측은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 훈련센터(032-722-48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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