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부끄럽지 않게 살것"…'아빠본색' 길 복귀를 향한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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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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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리쌍 길의 복귀를 향한 시선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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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새로운 아빠로 합류했다. 길은 20개월 된 아들 하음이와 아내 최보름 씨를 공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 한달 동안 아내가 '아빠본색' 출연을 설득했다. 오빠가 나가서 우리 가족 얘기하고 아들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도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다. 나보다 열 살 어리고 성격은 나와 아주 다르다"고 전했다. 최씨는 "2016년 '쇼미더머니'가 끝날쯤 오빠를 만났다. 차근차근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못하게 됐다 .혼인신고만 하고 간단히 가족 식사로 대체했다. 친구들은 내가 결혼한지도 임신한지도 모르니까 정말 사람들을 피하기만 했다.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 없으니 답답했다"고 고백했다. 또 임신 당시 순댓국집을 갔다 주변 사람들을 심한 말에 서둘러 식당에서 나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대로 살다가는 죄인이 될 것 같았다. 방송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들과 첫 동네 외출에 나섰다. 길의 어머니와 누나 또한 그의 외출에 놀라워하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길은 "똑같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어머니 말대로 남은 인생은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길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일부는 오랜 자숙기간을 가졌던 만큼, 더이상 죄인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며 응원을 보냈지만 대다수의 대중은 가족을 앞세운 복귀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길은 음주운전 삼진아웃 연예인이다. 2004년 첫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됐고, 2014년 4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이에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지만 11월 연말 콘서트로 복귀했다. 그러다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2년 만에 방송에 공식 복귀했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와 '슈퍼스타K 2016'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했다. 그러나 2017년 또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다. 세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서울중앙지법은 2017년 10월 1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 사건으로 길은 KBS EBS MBC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랐다. 그런 길이 방송 복귀에 나섰다. 1월 27일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사과하고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아빠본색'으로 본격 복귀를 선언했다. 아들과 아내까지 공개하며 복귀 초강수를 둔 그가 대중의 실망감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카페트증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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