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입공채 '오프라인' 필기 시험 방역수칙 엄수...실외소독기에 방호복까지(종합)
by NEWSIS줄서기 거리두기, 발열검사, 손소독
좌석 2m 공간 확보 등 방역수칙 엄수
SK측 관계자들 방호복 입고 응시생 안내
삼성은 30, 31일 온라인으로 GSAT 실시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SK그룹이 24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전형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실시했다. SKCT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서경대학교와 서울 광진구 소재 세종대학교에서 치러졌다.
SK그룹에 따르면, 응시자들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필기시험이 시행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사전 문진에 응했다.
입실시 전 줄서기시 거리두기, 발열검사, 실외소독기 통과, 손소독 등을 실시했으며, 감염 방지를 위해 2m 간격을 둔 좌석에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에 임했다. 또 시험이 끝날때 까지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수하며 진행됐다.
특히 SK측 관계자들은 방호복을 입고 응시생을 안내했다. 사전 문진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각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도록 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 C&C·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매직 등 6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뽑는 공채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IT 계열사인 SK C&C의 경우 다음달 6일 온라인상으로 SKCT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외 계열사의 경우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 일부 직무에서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될 수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연간 8500여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관계자는 "경제가 어렵고 힘들지만 가급적 채용규모를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에서 온라인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온라인 GSAT 시험을 진행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과 PC모니터를 촬영한다.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감독한다.삼성은 온라인 GSAT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5월 30일, 31일 이틀간 4회로 나눠 분산 진행하며, 각 회차별 문항은 다르게 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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