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다임러, 벤츠 디젤차 29만8000대 리콜…“화재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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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ixabay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가 화재 위험 때문에 벤츠 디젤차 29만8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엔진 부위에서 발생한 전류가 엔진 내부에 고열을 동반해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다임러는 이날 2015~2019년 생산된 벤츠 E클래스 모델 1개, CLS 모델 2개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모두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E213, CLS238, CLS257가 대상이다. 독일 자동차청(KB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 중 10만5000대는 독일, 나머지 약 19만3000대는 다른 나라에서 팔렸다.

벤츠 E클래스 및 CLS 모델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6~2019년 4년간 E클래스 디젤차는 약 4만1000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CLS 차량도 약 9400대 판매됐다. 벤츠코리아 측은 “국토부와 어떤 모델을 리콜 대상으로 할지를 최종 협의 한 뒤 조만간 리콜 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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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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