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5%·황교안 10%·윤석열 5%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2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 윤석열 검찰총장(5%) 순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주 본인이 포함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정치에 관심 없으니 여론조사에서 제외해달라"고 말했으나, 갤럽은 이번에도 윤 총장의 뜻과는 달리 포함시켰다.
이어 안철수 신당창당준비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낙연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 성향 진보층(45%), 광주/전라 지역(50%),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8%), 연령 40대(36%) 등에서 특히 높았다.
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2022년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다”며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052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동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