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선 환자 이송 직원, 코로나19 확진…고글·마스크도 못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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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환자들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의료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이송한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사는 한 30대 지방자치단체 남성 공무원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크루즈선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날 밤 발열 증세를 보인 그는 14일 바이러스 검사 결과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환자를 이송할 때 고글과 마스크를 장착했지만 바이러스 감염을 막지 못하면서 보건 인력의 안전 우려가 나온다.

NHK는 이 남성이 해외 여행을 간 적이 없으며,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인 11~13일 동안에는 근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