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 소식 전해진 펠레 "괜찮아, 내 나이면 누구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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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되는 “월드피스킹컵” 조추첨식에 참석한 펠레(전 축구선수)취 재 일 : 2003-05-06취재기자 : 김도훈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졌던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80)가 근황을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펠레가 악화된 건강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일축했다. 앞서 펠레의 아들 에디뉴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전했다. 고관절 수술 이후 재활하지 못해 휠체어에 의존하는 펠레가 우울증에 걸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펠레는 “나는 괜찮다”라며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내 신체적 한계를 인정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날도 있고 좋지 않은 날도 있다. 내 나이 되면 누구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두렵지 않다. 내가 하는 일에 자신 있다”고 주변의 걱정을 떨쳤다.

펠레는 현역으로 뛸 당시 1363경기 1281골을 넣었다. 위대한 기록에 세계 축구는 그에게 ‘축구 황제’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도 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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