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많은 눈…정부, 긴급 점검회의 개최
by NEWSIS행안부, 기관별 대처계획 점검…재난대응정책관 주재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휴일인 16일부터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난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4일 오후 4시30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종효 재난대응정책관(국장) 주재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처계획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14개 시·도(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신공항하이웨이㈜, 인천대교㈜ 등이 참석한다.
행안부는 고갯길과 램프 등 취약 구간에 제설 장비·자재를 사전 배치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결빙이 우려될 경우 제설제 살포와 함께 안전요원을 투입하도록 요청한다.
많은 눈이 쌓여 붕괴할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구조물에 대해서는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한다.
한파에 대비해 한파 쉼터와 방풍시설을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17일 안전한 출근길을 위해 각 기관에서 보유한 제설 장비·자재와 인력을 새벽 시간대에 집중 투입해 제설과 제빙 작업을 실시한다.
김 국장은 "눈이 많이 내릴 것이 예상되므로 국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부득이하게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월동 장비를 장착하고 감속운행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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