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축산물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서 불…1명 부상

14일 오전 10시18분쯤 경남 김해시 주촌면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사장 작업자 ㄱ씨(37)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작업자 등 70여명은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건물 3층에서 일어난 불이 나머지 층으로 번지면서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31대와 헬리콥터 2대, 소방관 75명을 투입했다.

오후 1시 5분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후 4시10분쯤 완전 진화했다.

불은 6층짜리 건물 가운데 3∼6층 6000여㎡를 태워 5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건물은 2017년 공사를 시작해 3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2명이 건물 5층에서 산소절단기로 쇠붙이를 절단하던 중 패널 사이로 불꽃이 튀며 3층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