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반 또 강추위…"한파특보 가능성, 20일 회복"
by NEWSIS16~17일 중부·충청·전라·제주 등 눈
17일 전국 기온 영하권…아침 -10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추위 19일까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다음주 전국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위는 오는 20일께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은 "오는 16일 아침 비에서 눈으로 바뀐 후 중부지방은 오전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16일 밤~17일 오전 충청과 전라도,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16~17일 많은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것"이라며 "17일부터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겠고,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지는 등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각각 새벽과 아침께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20㎜, 5㎜ 내외다.
15일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비구름이 접근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리겠고, 이 비는 1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고,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10㎝ 내외 많은 눈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는 전국 낮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겠다.
또 16일 밤~17일 오전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산지에는 20㎝ 내외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서풍이 강해질 경우 서울과 경기도에도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부터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고, 이 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10~14일) 동안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 분포를 보인 것과 달리, 16일 오후~19일 오전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감하는 추위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20일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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