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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1·2차 우한교민 699명, 15일과 16일 ‘퇴소’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1·2차 우한교민 중 양성 환자를 제외한 699명이 오는 15일과 1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3차 우한 귀국 국민 등의 임시생활시설 입소 상황 및 1·2차 우한 귀국 국민의 퇴소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귀국 국민 701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은 오는 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한다.

퇴소는 13일과 14일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퇴소하게 되며 퇴소 전 보건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교민들 퇴소 후 각 시설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에 대해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일 입소한 3차 우한교민 147명 중 중국인 며느리와 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내국인 할머니가 본인 요청에 따라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총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

자진 입소한 할머니도 1일 2회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와 임상증상 점검을 받게 되고 퇴소 시에도 다른 입소자들과 동일하게 진단검사를 거쳐 퇴소가 허용될 예정이다.

임시 생활시설은 1인 1실 형태로 운영되나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함께 입실 가능이 가능하며 모두 개인 의료키트,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있다.

이밖에도 13일 밤에 3차 우한교민 중 1세 아이가 발열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 이송 미 진단검사·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2차 우한 귀국 국민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여러분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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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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