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주말영화]2020년 2월 15·16일

비밀리에 실험 중이던 상어가 눈을 떴다

■시네마 <딥 블루 씨>(OBS 토 오후 9시55분) = 바다 위 연구소 ‘아쿠아티카’의 수전 박사(새프런 버로스)와 연구팀은 의료사의 새로운 장을 열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들은 지구상 동물 중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한 살상무기인 상어를 이용해 인간의 손상된 뇌 조직을 재생할 방법을 연구한다. 수전은 투자사에서 나온 검시관 러셀(새뮤얼 엘 잭슨)의 감시 아래 상어 뇌 조직을 떼내는 실험에 착수한다. 그러나 실험 중이던 상어가 마취에서 깨어나 연구원의 팔을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실험 상어들은 일제히 인간들을 향해 무자비한 보복을 하기 시작하고, 연구소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다.

냉대 견디며 보란 듯이 공을 세운 ‘흑인 부대’

■일요시네마 <영광의 깃발>(EBS1 일 오후 1시10분) = 로버트 굴드 쇼(매슈 브로더릭)는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고 후송된다. 이후 그는 진급과 더불어 최초로 흑인 군인들로 이루어진 ‘매사추세츠 54연대’ 연대장으로 발탁된다. 지도자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군대 경험이 전혀 없는 신출내기 흑인들로 이루어진 부대는 군용품도 제대로 보급받지 못하고 냉대를 받는다. 흑인에 대해서는 북부인들조차 여전히 편견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쇼는 차별 극복에 힘쓴다. 그리고 노력 끝에 54연대는 드디어 전투 기회를 얻는다. 첫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이들은 곧이어 바그너 요새 전투에도 참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