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2020년 2월 15·16일

엄마의 고단한 삶 덜어주고픈 아들

■동행(KBS1 토 오후 6시) = 밤샘 조업을 떠났던 배들이 들어오는 새벽, 바다를 홀로 누비는 소년이 있다. 열일곱 시온이는 조업한 배를 돌며 김 하역 아르바이트를 구한다. 경쟁률이 치열해 부지런히 나와야 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5시간가량 걸리는 작업을 마치면 시온이는 바닷가에서 한눈에 보이는 붕어빵 가게로 향한다. 지난 15년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시온이 엄마는 뱃사람들을 상대로 겨울마다 붕어빵을 팔았다. 단 한번도 자식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힘듦을 토로한 적 없는 엄마를 위해 시온이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의뢰인 소개하는데 매니저가 왜 나와?

■구해줘! 홈즈(MBC 일 오후 10시40분) = 오늘의 의뢰인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등장한다. 특별 코디로 출연한 코미디언 김민경과 유민상은 자신들의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가 의뢰인으로 등장하자 깜짝 놀란다. 유민상의 매니저는 MC 박나래의 전 매니저이기도 해 박나래가 직접 그와의 인연을 소개한다. 박나래는 김민경과 유민상을 향해 “의뢰인 때문에 섭외된 것”이라며 주객전도된 상황임을 알리자 두 사람은 당황한다. 그리고 가족 같은 관계인 만큼 매물 찾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인다. 또 결혼 2년차를 맞은 모델 김원중이 인턴 코디로 함께한다.

미션을 완수하려면 시간을 훔쳐야 해

■런닝맨(SBS 일 오후 5시) = 출연진은 ‘아무노래 챌린지’로 오프닝을 뜨겁게 달군다. 배우 강한나의 어색한 춤사위에 이어 코미디언 허경환까지 가세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화기애애했던 순간도 잠시, MC 전소민은 “분위기가 갑자기 이상해졌다”며 달라진 공기를 감지하고, 제작진이 건넨 휴대폰을 받은 MC 하하는 “시간이 적혀있다”며 미션의 시작을 알린다. 각자 다른 시간이 적힌 휴대폰을 받은 출연진은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의식주’를 해결하기 시작한다. 촉박한 시간에 쫓겨 우왕좌왕하던 이들은 시간을 훔치기 위해 ‘시간의 방’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