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학술 새 책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모든 것을 책 한 권으로 정리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터져 나온 피해자들의 증언, 엄청난 학대와 비인간적인 위안소 생활, 일본 정부와 군이 가담한 취업사기와 강제연행 등 일본군 성노예 제도를 파헤친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대응,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도 소개한다. 조윤수 지음/동북아역사재단·1만원.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가 불평등의 원인을 사회에서 찾은 정치사상사의 고전. 기존의 법과 정치제도가 불평등을 합법화한다는 주장을 담은 이 책은 프랑스혁명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출간된 지 2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필독서로 꼽힌다. ‘루소의 세계’ ‘루소의 주요 개념’ 등 상세하고 풍부한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이재형 옮김/문예출판사·1만1500원.
<세종실록> 속의 대마도·일본 기사 2 세종 7~15년 <세종실록>에 실린 대마도와 일본, 왜구 관련 내용을 뽑았다. 왜구 진압을 위한 조선 수군의 동향에 관한 기사도 포함했다. 책 머리에는 교역 물품에 관한 간단한 해설을 실었다. 조선의 대장경이 일본 열도로 대거 건너갔고, 동남아시아의 물산이 조선에 유입됐다는 걸 밝힌다. 이근우·공미희 편/소명출판·4만3000원.
노동자, 고통에 관하여,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 ‘나치즘의 헌법’ ‘파시즘의 마그나 카르타’로 불리는 에른스트 윙거의 <노동자: 지배와 형상>(1932)과 <고통에 관하여>(1934)를 국내 초역했다. 인간을 개조하고자 했던 문제적 텍스트. 이에 대한 ‘해독제’이자 비판으로서 발터 베냐민의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을 함께 실었다. 최동민 옮김/글항아리·2만2000원.
중국문화와 덕치사상 가족의 단절로부터 국가가 탄생한 유럽과 달리, 중국의 국가는 가족의 확장으로부터 탄생했다는 가설. 이 차이는 농업문명과 유목문명의 특성에서 비롯했으며, 중국이 도덕주의 가치관과 인(仁)을 최고 원칙으로 한 덕치사상을 확립했다면, 서양은 공리주의 가치관과 공정을 최고 원칙으로 한 평등사상을 확립했다고 본다. 오석산 지음/인간사랑·3만2000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