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명 결국 ‘국민의당’으로…중앙선관위에 접수

"인지도에도 좋고 제일 낫다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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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은희, 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사기극, 문재인 정부의 진짜 속내는?’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의 당명이 ‘국민의당’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018년 2월 막을 내린 국민의당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재등장할지 주목된다.

14일 안 전 의원측에 따르면 이들은 신당의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접수했다.

안 전 의원 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선관위가 두번씩이나 당명 접수를 거부했다”며 “창당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당명 변경 플랜(PLAN·계획) 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 인지하기 쉬운 국민의당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함께국민의당’ ‘새국민의당’ 등도 논의 됐지만 국민의당이 제일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정치를 해보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것”이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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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전 의원 측은 신당명을 ‘안철수 신당’으로 결정했지만 지난 6일 선관위는 ‘안철수 신당’ 명칭 사용을 불허했다. ‘안철수’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사전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이었다.

13일 선관위는 또 안 전 대표 측이 신당 이름으로 신청한 ‘국민당’의 당명 사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국민당’ 당명이 ‘국민새정당’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