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에 이어 환자도 ‘코로나19’ 감염…총 252명
일본 오카야마(和歌山) 현에서 일하는 외과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환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14일), 오카야마 현 유아사초(湯淺町)에 있는 사이세이카이아리타(濟生會有田)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 7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 지난 6일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선 소속 외과의사도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세가 있어 이틀간 쉬었지만, 미열이 이어지자 해열제를 먹고 사흘간 일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신규 환자 수용을 중단했으며, 감염된 의사와 병원에서 접촉한 이들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의사의 동료인 다른 외과 의사 1명과, 진료를 받은 환자 3명이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 313명이 근무하는 이 병원은 병상 규모가 184개, 2013년 기준 하루 외래환자가 352명 수준입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사망한 80대 일본인 여성을 포함해 모두 252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218명, 검역관 1명, 일본 정부 전세기 이용자 12명, 관광객 등 여타 인물 21명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