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합병·승계 의혹’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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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통한 삼성그룹 승계 의혹과 관련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사장)이 오늘(14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정현호 사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있었던 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정 사장은 옛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경영진단팀장·인사지원팀장으로 일했으며,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정 사장이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정 사장이 미전실에서 근무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 전반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공정위가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