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지미 팰런쇼’서 신보 타이틀곡 첫무대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오는 21일 발매되는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14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이하 팰런쇼)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녹화 당시 이들의 무대를 보고 "퍼포먼스가 얼마나 크고 멋진지 믿지 못할 것"이라면서 "방탄소년단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점령했다(took over)"고 말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압도적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뉴욕의 유서깊은 기차역으로, 대표적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지는 이날 에피소드에서 무대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뉴욕 명소들을 누비는 모습도 공개할 전망이다.
이들이 팰런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팬들이 보내온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의 인터뷰와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모습도 방영된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이들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등장한 유명 카페 '카츠 델리카트슨'도 찾는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개빈 퍼셀은 롤링스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번 제작에 참여했는지 모른다"며 "전체 스태프가 합심해서 정말 멋진 쇼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8년 9월에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돌'(IDOL) 무대를 하고 지미 팰런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미 유명 토크쇼와의 대형 이벤트를 통해 컴백 무대를 예고하면서 '맵 오브 더 솔 : 7'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13일 네 차례에 걸쳐 새 앨범 '콘셉트 포토'를 선보였다. '완벽하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백조,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끼는 흑조를 각각 구현한 사진에 이어 '소명의식과 의지'를 명화처럼 표현한 사진, 방탄소년단 '본연의 모습'을 밝은 분위기에 담은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