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봉준호, 위대한 감독이지만 동네 형처럼 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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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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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박소담이 봉준호 감독을 "위대한 감독이지만 동네 형처럼 친근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배우 박소담이 장식한 엘르 코리아 3월호 커버가 14일 공개됐다. 이번 커버 촬영은 박소담이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이틀 전 서울 신사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영화 '기생충' 해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박소담은 "작년 5월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부터 정말 믿기지 않는 일들의 연속이에요. 얼떨떨해요. 내가 그 공간에 있으면서도 '이게 정말 진짜인가?'라는 느낌이에요. 나중에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 더 감정이 밀려들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걸 혼자 겪었으면 정말 많이 긴장했겠지만, 항상 우리 팀이 함께 였기에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 살아 가면서 고민이 있을 때 전화할 수 있는 언니 오빠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생긴 게 정말 든든해요"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촬영장부터 오스카까지 바로 옆에서 지켜본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소담은 "현장에서도 이미 감독님은 너무나 위대해 보였어요. 그런데 우리 배우들이 더 신기해 하는 건, 동네 형 같은 감독님의 친근한 면모에요. 시상식에서도 옷만 차려 입었을 뿐, 우리가 촬영장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에요. 한결 같은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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