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한 교민 태울 ‘추가 전세기’, 오늘(31일) 밤 출발”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추가 전세기가 31일 밤 출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협의 결과 전세기 운항 허가를 받았다”며 “오늘 밤 전세기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발하는 전세기는 오후 8시 45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한을 다녀온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가 방역을 마친 뒤 다시 투입된다.
전세기는 이날 오전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우한과 인근 지역에 남은 교민들을 태운 뒤 다음 달 1일 새벽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440석 규모의 전세기는 1차 귀환에서 교민 368명을 태우고 돌아왔다. 1차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은 350여 명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탑승객 규모는 유동적이다.
우한 주재 총영사관은 이날 탑승을 신청하지 못한 한국인 중 2차 항공편 탑승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조속히 보내 달라고 긴급 안내했다.
김동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