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hankooki.com/newsphoto/v001/2020/01/31/indiun20200131174229_X_13_C_1.jpg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 추진…"다양한 방안 검토 중"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해태제과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을 추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외부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잠재적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투자설명서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태제과의 해태아이스크림 매각은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해태제과는 2016년 이후 식품, 제과, 아이스크림 등 부문에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해태제과 매출은 2016년 7928억원에서 2018년 7063억원으로 감소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10월 아이스크림 사업부 물적 분할을 발표하고 지난 1일 해태아이스크림을 신설했다. 당시 해태제과는 경영 효율을 높이고 투자 및 신제품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관계자는 "현재 해태아이스크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reporter-photo.gif

정은미 기자

http://img.hankooki.com/daily/2018/07/nextgisa.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