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KCGI·반도건설과 한진칼 지분 공동보유…한진 경영권 분쟁 격화(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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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19.12.26.(사진=한진 제공)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한진가(家)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강성부 펀드 KCGI, 반도건설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공동 보유하기로 최종 합의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조현아-KCGI-반도건설은 31일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경영상황이 심각하다"며 "전문 경영인 선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군'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의 세(勢) 대결 양상 구도가 형성됐다.

오는 3월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원태 회장 간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