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영업이익 3855억원…2018년보다 87%↑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018년 대비 87.1% 증가한 38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보다 16.2% 늘어난 6조3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2018년보다 무려 321.1% 급증한 295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53억원, 6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보다 각각 9.2%,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2억원을 달성해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조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약 14조2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2년 치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인 수주 6조6000억원, 매출액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고, 산업 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 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10조5000억원,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의 실적 전망을 이날 공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견고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