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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현대차 中공장도 가동 차질…이번주 특근 취소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중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부품 협력업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 국내 생산라인의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울산과 전주 공장의 특근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에 와이어링을 공급하는 중국 소재 협력업체 2곳이 신종 코로나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 여파로 춘제 연휴를 늘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는 지방 대부분 공장에 2월 9일까지 휴무를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내 현대차 부품공장들도 내달 8~9일까지 춘제 연휴 휴무를 연장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로 직원이 사망한 현대차의 와이어링 공급공장 한곳은 중국 정부로부터 가동 중단 명령을 받은 상태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재고부족 및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생산공장 특근을 취소했으며,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번주 특근 취소에 이어, 다음주는 상황에 따라 운영을 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주의깊게 확인하고 있다”면서 “추후 중국내 상황을 모니터링해 대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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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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