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친환경 사업 위주로 선제적 재편”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업 위주로 구조를 선제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31일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SK에너지가 더 깨끗하고 편리한 미래를 여는 회사로 자리 잡기 위해 친환경으로 혁신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바이오 연료 개발, 이산화탄소 감축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시켜, ‘그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석유사업 불황과 관련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국내외 석유시장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지만, 구성원들의 저력은 지금의 상황을 오히려 더 강인하고 단단한 사업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울산CLX의 마진을 개선하고 내수 마케팅 구조를 혁신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함께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회사 리더들이 참여하는 행복디자인밸리 팀을 구성해 미래 신규 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SK에너지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혁신임을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 닥칠 그리고 지금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며 "어떠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SK에너지는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