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분 빛난 파월…토론토, 클리블랜드 꺾고 파죽의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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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가 9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5-109로 물리쳤다.

16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부터 9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34승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와 나란히 13승 36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4쿼터 중반 100-90으로 앞서던 토론토는 래리 낸스 주니어의 자유투 2득점, 콜린 섹스턴의 연속 4득점, 케빈 러브의 3점포로 잇달아 실점하며 3분 52초를 남기고 100-99로 쫓겼다.

그러나 105-104로 접전이 이어지던 종료 1분 2초 전 노먼 파월이 3점 슛을 터뜨린 데 이어 35.1초를 남기고 덩크슛까지 폭발해 토론토는 한숨을 돌렸다.

22.1초 전 섹스턴의 2득점으로 클리블랜드는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후 파월이 자유투로만 3점을 뽑아내며 16.2초를 남기고 113-106으로 벌려 토론토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에선 서지 이바카(26점), 카일 라우리(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19점 5리바운드), 파월(16점 5리바운드), 크리스 바우처(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39점 18어시스트를 폭발한 '2년 차 올스타' 트레이 영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7-117로 꺾었다.

영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우고,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 행진을 펼쳤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3점 슛 21개를 꽂아 넣으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팀인 LA 클리퍼스에 124-103으로 대승했다.

버디 힐드가 5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코리 조지프가 4개씩 넣는 등 7명의 새크라멘토 선수가 3점 슛 손맛을 봤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한 클리퍼스는 최근 2연승을 멈췄다.

◇ 31일 전적

토론토 115-109 클리블랜드

워싱턴 121-107 샬럿

애틀랜타 127-117 필라델피아

보스턴 119-104 골든스테이트

덴버 106-100 유타

새크라멘토 124-103 LA 클리퍼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